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긍정의 힘을 믿어요.

아름형 2011. 12. 27. 20:59
2012년 흑룡의 해가 얼마 남지 않았다.
지나간 2011년을 말끔히 정리하고, 새롭게 쓰게 될 다음해를 그려보자!
올해 우리나라를 나타내는 사장성어는 '엄이도종'(掩耳盜鐘)이라 한다.
"귀를 막고 종을 훔치다."
연초의 나라면 이말이 도대체 무슨뜻인지 가늠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그러나 나꼼수를 접하게 된 지금의 난 저 말에 공감하고 울화가 치민다.
내년에는 국민의 뜻과 힘을 보여주는 해가 되길 바란다.
사족이 길었다.
올해 한국이 '엄이도종'이라면 올해의 나는 '어영부영'인 것 같다.
토익 혼다 해보겠다고 허영부리던 연초, 휴학하고 초심을 잃어 흘려보낸 시간들...
지금와 되돌아보면 최선을 다하지도, 자부심을 가질만한 성공을 하지도 못했다.
그냥 자고 밥 먹고 화장실가고 실없이 웃고 떠들다보니 한해가 가버렸다...
남들은 거액을 지불하고도 사고싶어하는 청춘을 나는 너무 허무하게 보낸 것이 아닌가.
내 자신에게도 주변에게도 죄스러운 1년이었다.
내년 이맘때쯤엔 후회보단 뿌듯함이 크길...
그래서 다이어리를 하나 만들었다.
친구들 다이어리 만들어주고 남은 재료로 만든거라 그저 그렇지만 왠지 더 정이 가는^_^
그간 일기를 매일 쓰지도 않았고 쓰더라도 매우 부정적인 내용만 담았다.
어린 나이에 뭐가 그리 힘들었는지.. 참ㅎㅎ
그래서 올해 다이어리 주제는 '긍정의 힘을 믿어요~'
하루에 겪은 일들 중 사소하지만 감사한 점 적기, 밝은 내일을 미리 상상해보기.
벌써부터 힘이 나지 않는가.ㅎㅎ
주변 사람들에게 해피 바이러스를 퍼뜨릴 수 있도록 다이어리를 채워나갈 것이다.
부끄럽지만... 직접 만든 다이어리 공개해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