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나만의 신념이 필요할 때

아름형 2012. 5. 13. 23:42
평소에도 잘 곯아 떨어지는 편은 아니지만, 어제는 유난히도 잠이 안 왔다.
수능같은 대사도 아니건만, 꼴에 시험이라고 불안한 마음에 배만 아팠었다.
그런데 더 불안한건 여의도 공원에서 열린 mbc 방송대학을 구경가지 못했다는 것이다!
정말 가고 싶었으나 시험 전날 도서관이 아닌 다른 곳에 가기엔 나는 대범하지 못했다...

하루 늦었지만 오디오 버전으로 강연을 들었다.
각 국의 내로라하는 인기 PD님들이 나오셔서 그것 자체만으로도 두근거렸다.
게스트가 많아 개개인의 멘트가 길지는 않았다.
1시간이라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직 PD님들의 몇 마디는 역시 영향력이 강했다.
파업에 관한 언급은 자제하시고 주로 언론인이 가져야 할 소양에 대해 말씀해주셨다.

그럼 언론인이라면 한 번쯤 꿈꾸는 문화방송(4년 전의 문화방송..)에 입사하려면 어떤 자격을 갖추어야 하는가.

다양한 조언들이 나왔지만, 내게 가장 와닿았던 건 이것이었다.
'스스로를 꾸미지 않는 솔직함과 개성을 지켜 나가고, 모든 연출의 중심을 인간에 두어야 한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