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형의 여행견문록
나홀로 제주도 자전거여행, 세번째 밤
아름형
2012. 3. 27. 20:15
오늘은 제주 여행 세번째 날이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는지 숙소에서 씻자마자 잠들었다.
그곳에서 만난 언니가 말하길 죽은 듯이 자서 걱정이 되었다고...
아침 8시에는 사장님이 직접 차려주신 아침밥이 나온다.
어제 전복죽을 많이 못먹어서 한공기를 뚝딱했다.
만난 여행객과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바로 출발했다.
내가 묵은 숙소는 산방산을 가는 해안도로 중간쯤에 위치했었다.
자, 산방산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 대여점 사장님이 처음에 말씀해주셨다.
두번째날 라이딩 코스가 제일 힘들다고.
정말이다.
산방산 가는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저곳을 향해 달리자!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니 산방산이 가까워진다.
그래도 아직 멀었다...

산방산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나온다.
이곳은 경사가 심해 내려서 걸어가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가야한다.
그래도 오름 뒤엔 시원한 바람이 있는 내림이 있어 자전거 탈 맛이 난다 ㅎㅎ
가다보니 유채꽃이 정말 많이 핀곳이 있어 사진이나 한번 찍을까했더니 한사람 찍는데 천원이란다.
황당해서 그냥 지나치니 길가에 핀 유채꽃을 발견했다.
그래서 공짜로 한컷.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았다.
한달전에 계획없이 잡은 날짜가 이리 좋을줄이야.
역시 난 럭키걸~!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 한점도 불지 않았다.
중문으로 가는 일주도로에서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전거 일주는 여름에 하기엔 너무 힘들 것 같다.
끝없는 오름을 가니 드디어 서귀포 도착!
제주시에서 딱 반을 왔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륵 ㅠㅠㅠ
일주도로를 조금 더 달리니 중문관광단지가 나왔다.
원래는 하얏트호텔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하지원 현빈의 첫키스 벤츠에 가고싶었으나..
솔로임을 깨닫고 슬퍼질 것 같아 과감히 포기.
결국 주상절리만 구경하고 왔다.
이런 관광지는 사람이 많아서 좋지만, 곧 쓸쓸해져 나도 모르게 자전거로 발걸음이 향한다.

주상절리에서 어렵게 빠져나와 해안도로로 쭉 달렸더니 강정마을이 나왔다.
굉장히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같았는데, 요즘 해군기지때문에 소란스러운 것 같다.
견학온 아이들에게 반대 이유를 설명하는 어른도 있었고, 반대시위를 하는분도 계셨다.
힘이 되고 싶으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더운데 고생하는 시위자들에게 귤을 드렸다.
주상절리에서 산건데 한개도 못먹고 드려서 맛이 더 궁금해졌다...
내일은 필시 사먹고말테다!
아무튼 힘내세요. 주민 여러분!
남원으로 가다보니 한라산이 보였다.
날씨가 맑아 정상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도를 반시계방향으로 일주하려면 항상 오른쪽엔 바다가 왼쪽엔 한라산이 보여야 한다.

다시 외로운 일주도로를 탈 때 다리에서 보이던 계곡.
제주도는 관광지만큼이나 쉽게 보이는 주변경관도 멋지다.

어제 너무 무리를 했는지 숙소에서 씻자마자 잠들었다.
그곳에서 만난 언니가 말하길 죽은 듯이 자서 걱정이 되었다고...
아침 8시에는 사장님이 직접 차려주신 아침밥이 나온다.
어제 전복죽을 많이 못먹어서 한공기를 뚝딱했다.
만난 여행객과 사장님께 인사를 하고 바로 출발했다.
내가 묵은 숙소는 산방산을 가는 해안도로 중간쯤에 위치했었다.
자, 산방산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탔다.
자전거 대여점 사장님이 처음에 말씀해주셨다.
두번째날 라이딩 코스가 제일 힘들다고.
정말이다.
산방산 가는 시작부터 오르막이다....
저곳을 향해 달리자!
오르막을 한참 올라가니 산방산이 가까워진다.
그래도 아직 멀었다...
산방산을 지나면 내리막길이 나온다.
이곳은 경사가 심해 내려서 걸어가거나, 브레이크를 잡고 가야한다.
그래도 오름 뒤엔 시원한 바람이 있는 내림이 있어 자전거 탈 맛이 난다 ㅎㅎ
가다보니 유채꽃이 정말 많이 핀곳이 있어 사진이나 한번 찍을까했더니 한사람 찍는데 천원이란다.
황당해서 그냥 지나치니 길가에 핀 유채꽃을 발견했다.
그래서 공짜로 한컷.
오늘은 날씨가 어제보다 더 좋았다.
한달전에 계획없이 잡은 날짜가 이리 좋을줄이야.
역시 난 럭키걸~!
그런데 날씨가 너~~~무 좋아서 바람 한점도 불지 않았다.
중문으로 가는 일주도로에서 땀을 한바가지는 흘린 것 같다.
아무리 생각해도 자전거 일주는 여름에 하기엔 너무 힘들 것 같다.
끝없는 오름을 가니 드디어 서귀포 도착!
제주시에서 딱 반을 왔다고 생각하니 눈물이 주르륵 ㅠㅠㅠ
일주도로를 조금 더 달리니 중문관광단지가 나왔다.
원래는 하얏트호텔에서 드라마 시크릿가든의 하지원 현빈의 첫키스 벤츠에 가고싶었으나..
솔로임을 깨닫고 슬퍼질 것 같아 과감히 포기.
결국 주상절리만 구경하고 왔다.
이런 관광지는 사람이 많아서 좋지만, 곧 쓸쓸해져 나도 모르게 자전거로 발걸음이 향한다.
주상절리에서 어렵게 빠져나와 해안도로로 쭉 달렸더니 강정마을이 나왔다.
굉장히 아담하고 조용한 마을같았는데, 요즘 해군기지때문에 소란스러운 것 같다.
견학온 아이들에게 반대 이유를 설명하는 어른도 있었고, 반대시위를 하는분도 계셨다.
힘이 되고 싶으나 할 수 있는 일이 없어 더운데 고생하는 시위자들에게 귤을 드렸다.
주상절리에서 산건데 한개도 못먹고 드려서 맛이 더 궁금해졌다...
내일은 필시 사먹고말테다!
아무튼 힘내세요. 주민 여러분!
남원으로 가다보니 한라산이 보였다.
날씨가 맑아 정상까지 아주 선명하게 보인다.
제주도를 반시계방향으로 일주하려면 항상 오른쪽엔 바다가 왼쪽엔 한라산이 보여야 한다.
다시 외로운 일주도로를 탈 때 다리에서 보이던 계곡.
제주도는 관광지만큼이나 쉽게 보이는 주변경관도 멋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