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재밌는 준비과정

아름형 2012. 5. 19. 21:13
드디어 내일이면 필기시험을 치른다.
이틀이라는 짧은 시간이지만 나름 최선을 다했기에 내일이 기대된다.

논술을 준비하는 과정은 꽤나 지루했지만, 재밌기도 했다.
밀린 신문을 몰아서 읽고, 이슈를 찾는 과정에 내가 몰랐던 세상을 알아가는 것 같았다.

영어 단어 외우고 우리나라 고유어 읽으면서 이걸 왜 하고 있어야 하는 생각이 들곤 했었다.
그런데 논술 준비를 하면서 그간 몰랐던 사회를 알아가니 공부한다는 생각보단 놀이를 한다는 느낌이랄까.

기획안 작성도 준비하면서 엄청난 상상의 나래를 펼쳤다.
꿈으로 여기던 일을 실행하려니 설레임이 더 컸다.

서류 합격만으로도 이렇게 좋은 경험을 하게 될 줄이야.
만약 이번 합격이 없었다면 여전히 미적지근한 세월을 보냈을 것 같다.
결과가 나쁘더라도 다음 기회를 잡기 위한 감을 잡았다고 여길테다.

내일 최선을 다해 후회하지 않게 해주세요.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