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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보신의 새로운 지평을 열다 고백합니다. 저는 지난 10년동안 개고기를 먹었습니다. 12년을 같이 살아 온 애완견을 애써 모른척하며, 개고기를 먹어왔습니다. 그러나 이젠 먹지 않으려합니다. 가을이를 위한 결정이 아닙니다. 몸보신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저는 개고기를 먹지 않겠습니다. 작년부터 스스로 마음먹은 외침이다. 나는 12년간 강아지를 키우면서 매년 개고기를 먹어왔다. 어렸을 적엔 소고기인 줄 알고 먹었고, 그 이후엔 몸 생각 한답시고 먹어왔다. 그런데 작년부터 생각이 바뀌었다. '일년에 한 번 먹는 이 음식이 정말 나한테 도움이 되는 것인가', '다른 음식으로 대체할 순 없을까' 개고리를 먹는거에 대한 회의감이 약간 생겼다. 게다가 언젠가 한 번 음식을 먹다가 가을이랑 눈이 마주쳤는데 뜨끔했다. 우리에겐 식구나.. 더보기
대~한~민국 짝짝짝짝짝! 2012년 8월 11일 오전 3시에 우리나라는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월드컵 사상 최초로 축구 4강 진출은 물론이고, 일본을 상대로 두 골을 득점하여 승리를 얻었습니다. 열대야와 피로 누적때문에 응원하기가 쉽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 국민들은 승리에 대한 기대와 흥분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저 또한 졸린 눈을 비비며 간신히 버텼는데, 보람이 있었습니다. 상대가 일본이고 메달을 따서 우리 국민이 이토록 환희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노력과 투지로 한국 축구 역사상 새로운 지면을 장식했다는 점에 박수를 보내는 것입니다. 경기 전에 했던 걱정은 기우에 불과했음을 증명해주었습니다. 우승을 향한 대표팀들의 간절함과 국민들의 믿음이 기억할 만한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그라운드에서 열심히 뛰어 준 .. 더보기
삼행시로 보내는 감사함 이 세상에서 나를 가장 사랑하고 중 요한 사람이 되라 일러주시는 아빠 의 의미있는 시간으로 훌륭한 사람이 될게요 서 정적이지만 누구보다 강인한 정신력을 가진 양 면성의 울 엄마 숙 스러워 말아요, 천성은 요조숙녀라는 사실을 전 알고 있답니다 이 치며 논리며 상식이라곤 담 쌓은 동생아, 너의 이름은 슬 기롭게 살라고 부모님이 주신 선물이란다 기 가 차고 당황스럽더라도 슬기로워지도록 책 좀 읽으려무나 이 세상에서 제일 뻔뻔하고 염치 없는 막내야 윤 이 난다는 것은 그 사람의 내면에 빛이 난다는 것이란다 용 케 살아있는 입으로 인기를 얻었겠지만, 이제부터는 행동하는 젠틀맨이 되렴 가 을에 왔다고 너의 이름을 가을이라 지었어 을 씨년스러운 날에 너를 처음 보았는데 이 젠 그날이 12년 전이 됐구나, 앞으로도 남..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