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만 지나면 복학을 해야 한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은 이번 일년을 통해 가장 잘 배웠다.
휴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한 마디.
"한 것도 없는데 일년 금방 지나가드라"
아, 부정하고 싶지만 지극히 공감가는 말이다.
지난 나의 일년이 어땠을 지는 나중에 평가하도록 하고, 오늘은 휴학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하련다.
한 학기를 하든 두 학기를 하든 시간은 물 처럼 흐른다.
상류는 잔잔한 강물같지만 하류는 급물살을 타는 강물같다.
누구든 시작을 하기 전엔 거대한 목표와 포부를 갖는다.
"일년 안에 토익도 따고 스피킹도 따고 전공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다니며 다독하는 사람이 되야지"
휴학 초기엔 다 가능할 것만 같았다.
그때만 해도 시간이 나를 위해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았으니깐.
그런데 저것들을 다하려면 일년이 얼마나 바빠야 할까?
이것저것 시도해 본 나로선 저 말들만 들어도 머리 아프다.
시간은 가는데 좀처럼 진도는 안나가고, 학원비는 계속 나가는데 성과는 보여지지 않는다.
그때의 초조함과 낙심은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래서 휴학 막바지에는 뭐든 해야 한다는 채근에 조급함만 더해진다.
나는 네 달 정도 공부하다 토익을 손에서 놓았다.
남들 다하는 거라 고득점을 얻어야 할 것 같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때 생각한 한 마디
"나는 머리가 나쁘구나, 이건 붙들고 있어봤자 소용없겠다"
내 자신을 비하하는 나약함은 아니다.
물론 노력이 부족했겠지만, 스펙전쟁이란 굴레에 벗어나기 위한 나름의 큰 용기었다.
그 후 보고싶은 책을 읽었고, 강연을 찾아 다녔다.
이때부턴 이유있는 잉여질이 시작되었다.
쓸 만큼만 벌어 여행을 다녀왔고, tv도 원 없이 보았다.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고, 이유있는 반항과 고뇌는 쉼 없이 해왔다.
만약 내가 지금껏 토익만 붙잡았더라면 가치로왔던 나의 잉여질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난 그때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지나치게 큰 것만 욕심내면 당시에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취업에 급급하여 주류의 전철을 밟으면 청춘에 즐겨야 할 여행, 연애, 사색, 고민은 나몰라라 한다.
나중에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참으면 병 된다. 하고 싶은 건 바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는게 제일 무서운 세상이라 남들보다 뛰어난 인재로 남길 바라는 요즘이다.
힘들고 지치지만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자위하지 말고, 여유를 두며 스스로를 온전히 바라볼 일 년을 보내자는 다짐이 좋을 듯하다.
계획만 잔뜩 앞세워 똥줄 태우지 말고, 가장 하고 싶고 지금 해야 후회 없을 일 한 가지만 실행하자.
수능 끝낸 고3의 한가로움 다음에 여유있는 시절은 휴학하는 동안이란 점을 말하고 싶다.
한 해 한 해가 지날수록 시간의 흐름이 빠르다는 것은 이번 일년을 통해 가장 잘 배웠다.
휴학생들이 가장 많이 하는 한 마디.
"한 것도 없는데 일년 금방 지나가드라"
아, 부정하고 싶지만 지극히 공감가는 말이다.
지난 나의 일년이 어땠을 지는 나중에 평가하도록 하고, 오늘은 휴학을 생각하는 모든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하련다.
한 학기를 하든 두 학기를 하든 시간은 물 처럼 흐른다.
상류는 잔잔한 강물같지만 하류는 급물살을 타는 강물같다.
누구든 시작을 하기 전엔 거대한 목표와 포부를 갖는다.
"일년 안에 토익도 따고 스피킹도 따고 전공 자격증도 따고 여행도 다니며 다독하는 사람이 되야지"
휴학 초기엔 다 가능할 것만 같았다.
그때만 해도 시간이 나를 위해 천천히 흐르는 것만 같았으니깐.
그런데 저것들을 다하려면 일년이 얼마나 바빠야 할까?
이것저것 시도해 본 나로선 저 말들만 들어도 머리 아프다.
시간은 가는데 좀처럼 진도는 안나가고, 학원비는 계속 나가는데 성과는 보여지지 않는다.
그때의 초조함과 낙심은 스스로를 더욱 힘들게 했다.
그래서 휴학 막바지에는 뭐든 해야 한다는 채근에 조급함만 더해진다.
나는 네 달 정도 공부하다 토익을 손에서 놓았다.
남들 다하는 거라 고득점을 얻어야 할 것 같았지만, 쉽지는 않았다.
그때 생각한 한 마디
"나는 머리가 나쁘구나, 이건 붙들고 있어봤자 소용없겠다"
내 자신을 비하하는 나약함은 아니다.
물론 노력이 부족했겠지만, 스펙전쟁이란 굴레에 벗어나기 위한 나름의 큰 용기었다.
그 후 보고싶은 책을 읽었고, 강연을 찾아 다녔다.
이때부턴 이유있는 잉여질이 시작되었다.
쓸 만큼만 벌어 여행을 다녀왔고, tv도 원 없이 보았다.
한국어 공부도 시작했고, 이유있는 반항과 고뇌는 쉼 없이 해왔다.
만약 내가 지금껏 토익만 붙잡았더라면 가치로왔던 나의 잉여질을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난 그때의 선택에 후회하지 않는다.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도 있지만?)
지나치게 큰 것만 욕심내면 당시에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 있다.
취업에 급급하여 주류의 전철을 밟으면 청춘에 즐겨야 할 여행, 연애, 사색, 고민은 나몰라라 한다.
나중에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가?
참으면 병 된다. 하고 싶은 건 바로 시작하는 용기가 필요하다.
사는게 제일 무서운 세상이라 남들보다 뛰어난 인재로 남길 바라는 요즘이다.
힘들고 지치지만 미래를 위한 것이라며 자위하지 말고, 여유를 두며 스스로를 온전히 바라볼 일 년을 보내자는 다짐이 좋을 듯하다.
계획만 잔뜩 앞세워 똥줄 태우지 말고, 가장 하고 싶고 지금 해야 후회 없을 일 한 가지만 실행하자.
수능 끝낸 고3의 한가로움 다음에 여유있는 시절은 휴학하는 동안이란 점을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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