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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행복한 시작

우연히 발견하게 된 김민식pd님의 글을 열심히 읽었을 뿐인데, 새로운 블로그를 만들게 될 기회를 얻었다.
더군다나 오늘 나는 너무 행복해서, 블로그의 시작을 기쁜맘으로 하게 되어 더욱 뜻깊다.
처음 쓰는 글이고... 시간도 늦었으니 완벽한 글을 못쓰겠다. 사실 글도 못쓸뿐더러 ..
오랜만에 호주로 워킹간 친구한테 전화가 왔다.
10년을 넘게 지내온 친구인데, 막상 한명이 해외에 가니 예전만큼 연락하기가 쉽지 않더라..
간만에 온 전화라 알바 중임에도 불구하고 받았다.!
오늘이 크리스마스라 메리크리스마스라고 말해주려나 보다 생각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소식을 안겨주었다.
남자친구가 생겼다고 한다.
너무 놀라서 말이 안나왔다.
당연히 축하해주어야 할 일인데, 꿀벌어리마냥 어버버버버라고만 말했다.
간신히 정신을 차리고 몇살이냐, 외국인이냐 정도만 물어보았다.
그런데 갑자기 그때 눈물이 났다. 절대 질투심으로 운 것 아니다!
힘든 가정사와 학교생활, 사회생활을 겪었던 친구였었다.
항상 웃고 남의 말 잘 들어주는 친구였지만, 가슴 속 상처는 누구보다 많은 아이였다.
호주로의 떠남도 현실의 짐을 덜어보고자 결정한 일이었다.
그런 친구가 마음이 맞는 상대를 찾았다는데, 정말 기뻐서 눈물이 찔끔났다.
'이제 너도 행복해지려나 보다...'
서로 연애 언제할래??라고 물었었는데, 막상 친구가 연애한다니까 시원섭섭했다.
그 친구에게 한마디 하겠다.!

어린 나이에도 힘든일 참 많이 겪었던 친구야.
니가 연애한다니 정말 꿈만 같다.
남들은 그깟 연애에 이리 난리냐 말하겠지만, 우리를 포함한 폴라리스는 너가 설레어하고 행복해한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이제는 주변일로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너의 행복을 위해 살아주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나도 이제 연애하련다.!
내년에는 열심히 노력(?)해서 좋은 소식 알려주마.
아까는 당황해서 잘 말하지 못했지만... 
정말 축하하고, 축하한다.
그 행복이 오래가길 기도하마.
항상 건강하고, 하루빨리 얼굴보고 싶다.

기쁨이 가득한 크리스마스에 설렘이 가득한 시작을 행복한 글로 채울 수 있어 모두에게 감사하다!
앞으로 내 자신과 마찬가지로 블로그를 채워 나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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