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을 돌려주세요

mbc파업으로인한 무한도전 결방이 10주째다.
우리가 그들을 못본지도 두달이 넘어가고 있다.

매주 토요일이면 무한도전을 챙겨보는게 크나큰 낙이었다.
주중에 쌓인 스트레스를 무한도전 시청으로 풀곤 했으니 말이다.

오랜 결방으로 지친 시청자들을 위해 무한도전 멤버들이 약 17분의 방송을 내보냈다.
파업 특별판으로 인터넷 방송 형식이지만 오랜 갈증을 풀어주는데 한모금 물의 역할은 했다.

유재석tv로 간만에 멤버들 소식을 들으니 여간 반가운게 아니다.
정준하의 결혼소식도 겸하니 기쁨은 두배!
(정준하씨의 결혼은 정말 전국민의 소원이었던듯 ㅎㅎ)

화면에서 소리치고 날뛰어야 할 사람들이 그러질 못하니 멤버들도 답답했었나보다.
20분이 채 되지 않는 짧은시간동안 그걸 해소하려는 모습에 아쉬울 뿐이다.

방송국의 연이은 파업이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른다.
계속된 결방과 반복된 재방이 나와도 참을 수 있다.
지금 당장 무한도전을 보지 못해도 괜찮다.
언젠가 돌아올 그들이 분명히 있기에 기다림은 힘을 얻는다.

그들이 우리를 잊지 않고 있으니, 우리도 그들을 기억하며 기다리자~~
맘편히 무한도전을 볼 날을 기원하며.

http://www.youtube.com/watch?v=jxGydV3xPS8&feature=youtube_gdata_player
(들어가서 맘껏 감상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