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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형의 여행견문록

부산여행

이번달 멘토링 모임은 부산에서 워크샵형식으로 진행되었다.
부산은 기차여행할 때 잠깐 들려보고 오랜만이라 기대가 잔뜩이었다.
아침 9시 반, 서울역에서 모두 집결한 후 KTX에 몸을 싣고 부산으로 향했다.
가는 내내 부멘토님이 사오신 김밥과 직접 삶은 달걀을 먹으며 가니 시간이 금방 흘렀다.
그렇게 2시간이 지나 부산 도착!

우리는 부산에 오자마자 점심으로 완당을 먹으러 갔다.
사람들이 줄서서 먹기에 큰 기대를 했건만...막상 먹으니 물만두 먹는 맛???


그렇게 완당을 먹고 우리는 근처에 위치한 자갈치시장을 구경하러 갔다.




시장 건물 뒤엔 공원이 있었다. 사람들이 새우깡을 사서 갈매기들에게 먹이로 주는 공간같았다.

나도 주려고 시도해봤는데, 은근히 무섭고 갈매기들이 잘 안먹어서 그냥 바다에 던져버리고 왔다;;

자갈치시장을 짧게 구경한 후, 태종대로 갔다.
서울은 추웠는데, 오늘 부산 날씨가 얼마나 좋았던지 태종대에 가니 마치 봄소풍을 온 듯 했다.
태종대 규모 커서 대부분은 순회버스를 타고 이동한다.
그런데 줄이 너무 길어 우리는 걸어서 전망대까지 갔다.
이렇게 걸어가니 버스로 타고가면 놓칠법한 절경을 벌 수 있어 너무 좋았다.



이건 자갈마당에서 찍은 사진들.



태종대에서 얼마나 걸었던지... 숙소로 갈때쯤 우린 넉다운이 되어버렸다.
숙소는 해운대에 위치한 팔레즈 콘도였다.
내가 여행하면서 이렇게 좋은 숙소는 처음인듯...

숙소에서 대충 짐정리하고, 후발멤버를 기다렸다가 저냑을 먹으러 횟집으로 갔다.
나는 회라면 못 먹는게 없는 매니아라... 심장이 남들보다 두배는 더 뛰었다.ㅎㅎ
가게명이 선창횟집이었나??? 부산에서도 굉장히 유명한 곳이라던데 음식 맛은 좋았으나 서비스는 그다지^^;;;
역시 회엔 소주 한잔이 정석인지라 멘토님이 즐기시는 홍홍초소주를 각 일병씩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멘토님은 술자리에서 건배사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지금껏 만나면서 난 건배사를 한번도 해번 적이 없었다. 그런데 갑자기 내게 건배사를 시키시기에 잠시 고민하다 말하였다.
"우리 추억 잊으면~"이라 내가 말하면 후창으로
"쥑이뿐다~"라는 건배사였는데 반응은 괜찮았다.ㅎㅎ

배불리 먹었으니 소화시킬겸 노래방으로 갔다.ㅎ
다들 공부도 잘하면서 어찌나 잘 노는지.. 노래장 갈때마다 항상 놀랍고 즐거운 시간이었다.

그렇게 즐거운 시간응 마치고, 뒷풀이를 위한 소소한(?) 주류와 안주를 사들고 숙소로 왔다.
사실 형식이 워크샵이지 우린 멘토링을 하러 왔다.
그래서 간단히 씻고, 거실에 모여 멘토님 말씀을 들었다.

젊은이들의 윤리의식 강조와 부모님에 대한 효도심을 되새기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지금껏 해온 멘토링에 대한 wrap up을 하고, 멘토님과 부멘토님께 감사함을 표했다.

이것으로 오늘의 공식일정은 끝났다.
물론 멤티들과의 짧은 대화시간을 가지며, 인연을 돈독히 하였다.ㅎㅎ

출발부터 세심히 신경써주셔서 오늘 하루 잘 배웠고 잘 앋어먹었다.
내일이 무척이나 기대된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