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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형의 여행견문록

부산여행2

어제 너무나 재밌는 나머지, 새벽까지 수다가 이어져 잠을 몇시간 못잤다.
천근만근이 된 몸을 일으켜 간신히 씻고, 아침은 생선구이가 유명한 맛집에서 해결했다.
과음에 지친 내몸에 얼큰한 된장찌개 한술을 넣으니, 힘이 불끈 솟아났다.

그렇게 에너지를 충전하고 옆 선박장으로 가 오륙도 관광 유람선을 탔다.
돌아다닐 땐 날씨가 너무 화창했는데, 막상 배를 타니 바닷바람이 얼마나 센지 추워서 입이 돌아갈뻔 했다...
그래도 오륙도를 배경으로 멋진 사진도 찍었다.ㅎㅎ

(오륙도는 바다에선 여섯개의 섬이지만 물이 빠지면 두개의 섬이 하나로 합쳐진게 드러나 오륙도라 한다. 이게 몇번째 섬이드라..)




(멘토님~~~)


(오늘의 베스트 컷)

한시간가량을 떨었던 몸을 녹여줄 겸 근처 카페로 들어갔다.
커피 한잔에 이리 따뜻할줄야...ㅎㅎ


커피를 마시고 콘도 체크아웃한 후 동백공원에 들렀다.
어제오늘 얼마나 걸었는지..
하지만 공기도 상쾌하고 날씨도 화창하니 걷고 또 걸어도 힘들지 않았다.



(맨앞에 멘토님을 뒤따라 멘티들이 졸졸~ 마치 유치원생 같다 ㅎ)

구경한지 얼마 안된거 같은데, 떠날 시간이 가까워져 갔다.
그래서 떠나기 전 점심식사는 센텀하우스(?) 근처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사실 지금까지 얻어먹은게 너무 많아 죄송했는데, 마지막 끼니까지 좋은것만 주시려는 같아 감사하면서도 죄송했다.

그렇기 식사를 끝으로 우린 일박이일의 멘토링을 마무리했다.
업무가 남으신 멘토님은 부산에 계시고, 올땐 우리만 서울로 올라왔다.

이번 모임을 통해 멘토님과 부멘토님이 전보다 친근하게 다가왔다. 사회적 지위가 있으신 분들이라 한없이 어려웠었는데, 조금 더 가까워진 것 같다.

어제 서울역 출발부터 오늘 부산역 출발까지 우리를 위해 너무 세심하게 신경써주셨다.
숙소도 너무 좋은 곳이었고, 음식도 부산 맛집으로 골라서 사주셨다.
매번 모임이 항상 유익했다.
그런데 이번 만남은 서로가 더 가까워지고 진솔하게 이야기할 수 있던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