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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향해 소리치다.

블로그 개설 축 100일!

오늘은 내가 블로그를 개설한지 100일이 되는 날이다!

남들은 연애 시작한지 100일, 200일 이렇게 따지던데 난 그런 경험이 없다...

그래서 이번 100일이 더없이 기쁘고 뿌듯하다.

매일 무언가를 꾸준히 유지해 100일을 맞았다는건 숫자를 넘은 성취감이 더 큰것 같다.

오늘 병원에서 일하는 친구와 점심을 먹으며 대화할 때 더 절실히 느꼈다.

그 친구는 일을 오래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마음이 허하다는 느낌이 든다고 털어놓았다.

학생때와는 완전히 다른 생활과 제한적인 자유, 업무의 스트레스가 원인인 것 같다.

정말 멋있는 남자친구가 있고, 높은 연봉은 아니지만 전공을 살린 직업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하다고 말한다.

힘들고 지쳐 누군가에게 의지하고싶으나 그 대상이 없을 때 공허함은 발생한다.

남자친구나 가족, 친구들에게 기대는 것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공허함은 더 커진다.

그래서 친구에게 블로그를 권했다.

굳이 블로그가 아니어도 좋은 것 같다.

사람이 아닌 무형의 존재 또는 물건에 정을 주는게 자신을 안정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나는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온전히 내 이야기를 적을 공간이 있다는 것에 든든한 마음이 생긴다.

나를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곳.

매일 가졌던 생각을 자유롭게 끄적일 수 있는 곳.

가끔 달아주시는 댓글과 방명록에 무한한 기쁨을 느낄 수 있는 곳.

이런 즐거움이 있는 블로그 덕분에 항상 생활이 알차고 형용할 수 없는 떳떳함이 생기곤 한다.

혹시나 알 수 없는 이유로 우울하시거나, 똑같은 패턴에 매너리즘이 생기신 분들이라면 정붙일 수 있는 존재를 가지시면 좋을 것 같다.

블로그, 책, 화분, 애완동물 등 무엇이든 상관없다.

실질적인 대화나 이익은 없어도 배신이나 실망은 절대없는 나만의 '무엇'이 있어야 한다.

100일을 맞이하여 내가 갖고있는 티스토리 초대장 5장을 나눠드리고 싶다~!

블로깅에 생각이 있으신분들은 댓글에 비밀댓글로 메일주소를 적어주세요.

재밌는 블로깅 할 수 있는 기회를 아낌없이 나눠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