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즐겨보는 스브스의 '짝' 이란 프로그램에서 한 출연자가 이런말을 했다.
"..... 차라리 사람이 자웅동체였으면 좋겠다..."
남녀가 만나 좋은 감정이 생기면 결혼을 하고 그들의 자녀를 낳으며 행복하게 사는 평범한 레파토리가 왜 출연자들에겐 어려울까?
더 기가막힌건 모태솔로들이 나오는 특집이다. 어제는 모태솔로 특집이 나왔다. 몇달전에도 모태솔로들이 나왔는데 한 주만 하고 끝나버렸다. 보통은 2주 분량인데 그때는 한번 나오고 말더라... 솔직히 그 방송 참 재미없었다. 남녀 여럿이 모여 공기 좋은 곳에 갔으면 썸씽이 나도 백번은 났을텐데, 이성을 대하는 법을 몰라 말도 제대로 못 걸었다. 아... 얼마나 답답하던지 어이없어 나오는 웃음이 다였다.ㅎㅎㅎ 다들 공부하느라 일하시느라 연애를 못해보셨다는데, 안타까우면서도 마음 한켠이 불안했다.
왜냐하면 나도 모태솔로라서.....
집에서 tv보면 답답한 마음에 화면에 대고 연애코치를 날려댔지만, 나 또한 그자리에 있으면 똑같이 행동할 것 같은 불안함.
올해 많은 일을 하고싶지만, 가장 먼저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싶다.
연애 좀 해보자. 난 '짝'에 나가기 싫어..ㅠ
그래서 모태솔로의 특징과 나름의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았다.
1. 연예인에 집착하지 말자.
모태솔로인 사람치고 연예인 싫어하는 사람 못 봤다. 연예인? 커플도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모태솔로는 연예인을 심하게 좋아한다. Tv에 나오는 남자와 아빠가 세상 남자 전부인 줄 안다. 그러다보니 눈이 높아지는 걸 넘어 하늘꼭대기에 달려 내려올 생각이 없다. 나도 예전에 조인성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도 팬이지만 그땐 성인이 되면 결혼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당연히 주변 남자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절대 안들어온다.
모태솔로들이여.
연예인은 전국 1% 드는 훈남, 훈녀들이다. 그 1%를 전부라 여겨 그들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나머지 99% 중 나만의 짝을 찾는게 더 빠르고 효율적일 것이다. 인연은 가까이에 있다. 주변을 둘러보자!
2. 시작이 반이다.
모태솔로가 왜 모태솔로일까.
아직 시작도 안해봤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연애해본 사람은 두번, 세번 잘만 한다. 나도 고백은 몇번 받아봤다. 이래뵈도 나름 인기녀(?)여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성의 관심을 받는건 누구나 그렇듯 설레고 흥분된다. 그런데 거기서 진도 나가기가 어렵다. 특히나 고백을 받으면 어쩔 줄 몰라 미치겠다. 더한 경우는 뭔 줄 아나? 나 역시도 그에게 관심이 있을 경우다. 그럼 자연스레 연애를 하면되지만, 우리 모태솔로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 그걸 쉽게 하지 못한다. 재고 따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헛된 근심과 해본 적 없는 일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도 놓쳐 버리기 일쑤다.
모태솔로들이여.
세상의 쉬운일 하나 없다. 허나 뭐든 시작을 하면 그 일은 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그대들이 두려움,고민들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걱정만 하다가 상대를 보낼 것인가. 그대 안전범위에 어떤 이성이 관심의 망토를 둘러싸고 들어왔다면 용가내어 그와 연애를 시작하자. 무엇이든 하는 자의 것.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는 것 잊지 말자!
3.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모태솔로들은 첫 연애에 대한 나름의 로맨틱한 상상을 한다. 부끄럽지만 난 지하철에서 나의 인연을 만나길 상상했었다. 내가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데, 어떤 남성이 그런 날 보고 반해 나의 목적지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내려 고백하는 뭐... 그런 상상??? 이외에도 소설같은 나만의 로맨스는 무궁무진하다. 언젠가 친구에게 전철 로맨스를 얘기해줬더니 난 그럴만큼 예쁘지 않으니 꿈을 접으라 말하더라..ㅠ ..
맞다. 난 장소가 어디든 상대가 먼저 접근해주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여성분들 거의 대부분 그렇지 아니한가? 더이상 기다리기만 한다고해서 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앉아서 드라마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 생길 기회를 찾아 떠나자.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수동적으로만 살 것인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대로 지내도 내 인연은 알아서 만나게 될꺼야' 이런 잡생각은 버리고 용기있게 나서보자.
모태솔로들이여.
사랑을 살살 불어오는 봄바람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사계절이 돌고 돌아 때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존재가 아니다. 공부나 일처럼 우리가 해야할 업이다. 배우고, 벌기위해선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사랑은 왜 알아서 찾아올거라 보는가. 내가 앉아서 기다릴동안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니, 엉덩이 바닥에 떼고 움직이자. 세상은 노력하는 자의 것. 내가 노력한만큼 연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세 가지 이야기...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모두 다아는 내용이다.
그런데 왜 썼냐고? 얼마나 공감되고 공통적인 생각이면 다수가 알겠는가. 그만큼 가장 보편적인 문제점이다. 저것만 해결해도 우리 모태솔로들 올해안에 연애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의 글은 전국의 모태솔로에게 말함과 동시에 내 자신도 각성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모든 모태솔로들이 자신의 짝을 찾아 아름다운 사랑을 하길....
나도 꼭!!!ㅋㅋㅋ
우리 모두 김치만두 먹고 힘내요~~

"..... 차라리 사람이 자웅동체였으면 좋겠다..."
남녀가 만나 좋은 감정이 생기면 결혼을 하고 그들의 자녀를 낳으며 행복하게 사는 평범한 레파토리가 왜 출연자들에겐 어려울까?
더 기가막힌건 모태솔로들이 나오는 특집이다. 어제는 모태솔로 특집이 나왔다. 몇달전에도 모태솔로들이 나왔는데 한 주만 하고 끝나버렸다. 보통은 2주 분량인데 그때는 한번 나오고 말더라... 솔직히 그 방송 참 재미없었다. 남녀 여럿이 모여 공기 좋은 곳에 갔으면 썸씽이 나도 백번은 났을텐데, 이성을 대하는 법을 몰라 말도 제대로 못 걸었다. 아... 얼마나 답답하던지 어이없어 나오는 웃음이 다였다.ㅎㅎㅎ 다들 공부하느라 일하시느라 연애를 못해보셨다는데, 안타까우면서도 마음 한켠이 불안했다.
왜냐하면 나도 모태솔로라서.....
집에서 tv보면 답답한 마음에 화면에 대고 연애코치를 날려댔지만, 나 또한 그자리에 있으면 똑같이 행동할 것 같은 불안함.
올해 많은 일을 하고싶지만, 가장 먼저 오랜 숙원사업을 해결하고 싶다.
연애 좀 해보자. 난 '짝'에 나가기 싫어..ㅠ
그래서 모태솔로의 특징과 나름의 해결방안을 생각해보았다.
1. 연예인에 집착하지 말자.
모태솔로인 사람치고 연예인 싫어하는 사람 못 봤다. 연예인? 커플도 좋아할 수 있다. 그러나 우리 모태솔로는 연예인을 심하게 좋아한다. Tv에 나오는 남자와 아빠가 세상 남자 전부인 줄 안다. 그러다보니 눈이 높아지는 걸 넘어 하늘꼭대기에 달려 내려올 생각이 없다. 나도 예전에 조인성을 정말 좋아했다. 지금도 팬이지만 그땐 성인이 되면 결혼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그러니 당연히 주변 남자가 눈에 들어오겠는가? 절대 안들어온다.
모태솔로들이여.
연예인은 전국 1% 드는 훈남, 훈녀들이다. 그 1%를 전부라 여겨 그들만을 찾을 것이 아니라, 나머지 99% 중 나만의 짝을 찾는게 더 빠르고 효율적일 것이다. 인연은 가까이에 있다. 주변을 둘러보자!
2. 시작이 반이다.
모태솔로가 왜 모태솔로일까.
아직 시작도 안해봤기 때문이다. 시작이 반이라고 한번 연애해본 사람은 두번, 세번 잘만 한다. 나도 고백은 몇번 받아봤다. 이래뵈도 나름 인기녀(?)여서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성의 관심을 받는건 누구나 그렇듯 설레고 흥분된다. 그런데 거기서 진도 나가기가 어렵다. 특히나 고백을 받으면 어쩔 줄 몰라 미치겠다. 더한 경우는 뭔 줄 아나? 나 역시도 그에게 관심이 있을 경우다. 그럼 자연스레 연애를 하면되지만, 우리 모태솔로는 두려움과 걱정이 앞서 그걸 쉽게 하지 못한다. 재고 따지고의 문제가 아니다. 헛된 근심과 해본 적 없는 일에 대한 걱정으로 마음에 드는 이성도 놓쳐 버리기 일쑤다.
모태솔로들이여.
세상의 쉬운일 하나 없다. 허나 뭐든 시작을 하면 그 일은 반은 성공한 것과 다름없다. 그대들이 두려움,고민들 나도 충분히 이해한다. 그러나 언제까지 걱정만 하다가 상대를 보낼 것인가. 그대 안전범위에 어떤 이성이 관심의 망토를 둘러싸고 들어왔다면 용가내어 그와 연애를 시작하자. 무엇이든 하는 자의 것. 처음이 어렵지 그 다음은 쉽다는 것 잊지 말자!
3. 언제까지 기다리기만 할 것인가.
모태솔로들은 첫 연애에 대한 나름의 로맨틱한 상상을 한다. 부끄럽지만 난 지하철에서 나의 인연을 만나길 상상했었다. 내가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데, 어떤 남성이 그런 날 보고 반해 나의 목적지까지 기다렸다가 같이 내려 고백하는 뭐... 그런 상상??? 이외에도 소설같은 나만의 로맨스는 무궁무진하다. 언젠가 친구에게 전철 로맨스를 얘기해줬더니 난 그럴만큼 예쁘지 않으니 꿈을 접으라 말하더라..ㅠ ..
맞다. 난 장소가 어디든 상대가 먼저 접근해주길 바라고 있었던 것이다. 특히나 여성분들 거의 대부분 그렇지 아니한가? 더이상 기다리기만 한다고해서 짝은 이루어지지 않는다. 앉아서 드라마만 볼 것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이 생길 기회를 찾아 떠나자. 시대가 어떤 시대인데 수동적으로만 살 것인가. 남성이든 여성이든 '이대로 지내도 내 인연은 알아서 만나게 될꺼야' 이런 잡생각은 버리고 용기있게 나서보자.
모태솔로들이여.
사랑을 살살 불어오는 봄바람이라고만 생각하지 말자. 사계절이 돌고 돌아 때되면 자연스레 찾아오는 존재가 아니다. 공부나 일처럼 우리가 해야할 업이다. 배우고, 벌기위해선 수많은 도전을 하면서 사랑은 왜 알아서 찾아올거라 보는가. 내가 앉아서 기다릴동안 사랑을 시작할 수 있는 기회는 줄어드니, 엉덩이 바닥에 떼고 움직이자. 세상은 노력하는 자의 것. 내가 노력한만큼 연애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세 가지 이야기... 보면 굉장히 단순하고 모두 다아는 내용이다.
그런데 왜 썼냐고? 얼마나 공감되고 공통적인 생각이면 다수가 알겠는가. 그만큼 가장 보편적인 문제점이다. 저것만 해결해도 우리 모태솔로들 올해안에 연애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오늘의 글은 전국의 모태솔로에게 말함과 동시에 내 자신도 각성하기 위함이다.
올해는 모든 모태솔로들이 자신의 짝을 찾아 아름다운 사랑을 하길....
나도 꼭!!!ㅋㅋㅋ
우리 모두 김치만두 먹고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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