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펙초월 소셜리크루팅

'스펙초월 소셜리쿠르팅'

들어보신 분 계신지요?

저는 오늘 머리털 나고 이 단어를 처음 접했습니다.

언론사 도전에 잠시 휴식기를 내고 취업을 위해 부랴부랴 구직사이트를 뒤지던 중 1월 22일 오후 6시까지(아직 지원 안 하신 분들은 지원하시길..) 한국 마사회 공채를 보고 부리나케 지원하고 오는 길입니다.

또 자소서를 얼마나 써야 하나...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사회에서 아주 특별한 채용절차를 내놓았더군요.

 

스펙초월 소셜리쿠르팅에 회원가입을 하고 지원을 한 후, 마사회 사이트에 들어가 간단한 인적사항만 적고 지원하면 우선은 끝!이더군요.

물론 후덜덜한 연봉과 복지를 자랑하는 곳이니만큼 지원 후에 스펙초월 소셜리쿠르팅에서 발표할 미션들과 이를 통과하면 자체 내에서 필기시험을 본다고 합니다.

뭘 지원할까 고민하다가... 우선은 경제학과를 나왔기에 재경 분야를 조심히 꾹!

 

이번 kbs에 떨어지면서 느낀거지만 모든 분야를 망라하고 취업자들의 스펙이 상향화된 것 같습니다.

정말 고스펙을 자랑하는 이들이 얼마나 많던지..

전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그나마 하나 있는 토익도 3월이면 유효기간 끝나는데 ㅜ.ㅜ

과거보다 상대적으로 대졸출신이 현격히 늘어나고, 입학과 동시에 스펙 관리에 들어가는 추세가 굳어지는 구직 시장에서 마사회를 비롯한 많은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인 휴맥스가 아마 작년부터 '스펙초월 리쿠르팅' 제도를 도입하면서 서류 전형을 대체한 것 같습니다.

절차가 간단하고 여느 기업에서 물어보는 토익 점수를 요구하지 않는 걸 보고 신기하긴 하더군요. 흠..

이제 많은 기업들이 채용 절차에 대한 다양성과 투명성, 기회 보장을 위해 개선하고 있는 듯합니다.

 

그래서 찾아 본 미션!

아직 활성화되지 않은 시스템인지라 많은 정보를 웹상에서 찾기는 어려웠습니다.

몇몇 블로그를 통해 얻은 결과,

아직 정식으로 미션을 수행하진 않았지만, 미션을 가장한 자소서 쓰기라는 인상이...ㅜ.ㅜ

자신의 꿈과 비전에 대해 묻고... 읽은 책을 연계해 인생 이야기를 쓰고..

이게 다 자소서지 뭐에요 ㅜ.ㅜ

취업의 시작은 글이네요. 멈추지 않는 작문, 창작의 고통!

 

이 시간에 지원을 한 저는 당장 이번주 목요일부터 미션을 수행해야 합니다.

어떤 미션이 저를 기다릴지...

시간이 촉박하지 않게, 부지런히 꼼꼼히 해야겠습니다.

 

취준생 여러분들,

우리 힘내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