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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치기 지겹다 미리미리 준비해도 될 것을 왜 항상 벼락치기더냐. 미춰버리겠다. 더보기
서로를 알아 간다는 것 부모님을 보면서 항상 이런 생각이 들 곤 한다. '별것도 아닌 일 가지고 왜 저렇게 큰소리내며 싸우실까' 정말 궁금했다. 연인들이 사소한 일로 헤어지듯, 부모님은 사소한 일로 목소리를 높히시곤 했다. 조용히 대화해도 다 알아들을 것 같은데 꼭 저렇게 얘기해야만 하는 걸까? 그래서 엄마에게 물었다. "엄마, 조용히 얘기해도 될 거 가지고 왜 그렇게 싸우는건데?" 나의 물음에 울 엄마 왈. "싸우는 게 아니라 엄마, 아빠는 서로를 알아가는 대화를 하는거야" 이건 또 무슨 말이야??? 서로를 알아가는 데 그렇게 싸우는 목소리로 대화한다고? 이해할 수가 없었다. 지금도 부부동반 모임을 가지고 큰 소리내는 부모님을 보자니, 신기할 따름이다. 남들이 보기엔 분명 다투는 것 같은데, 막상 당사자들은 서로를 이해하는 .. 더보기
응답하라 1997-추억을 찾아서 tvn에서 방영하는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이 한창 인기몰이 중이다. 4% 후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이른 바 대박행진을 하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 슈퍼스타 k 시리즈 이후 케이블 계의 다크호스를 자처하는 드라마다. 나 역시 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다. 듣보잡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대세가 되어버렸다. 뭐가 재밌어서 사람들이 이렇게 열광하는지 나름대로 분석해보았다. 1. 마치 부산에 와 있는듯한 생동감있는 사투리 천생 경기도 여자라 전국의 모든 사투리는 신기하다. 경기도, 인천에서도 존재하는 어투 차이에도 신기해하는 나에게 억센 경상도 사투리는 신세계를 선물한다. 유일하게 서울말을 쓰는 은지원을 제외한 모든 배우들이 사투리를 구사한다. 그것도 매우 구수하게~ 어색함이라곤 절대 찾아볼 수 없는 말투다... 더보기